

영안을 가진
말괄량이 까마귀

미안, 농담이었어…
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거구나, 응.
宮部 瑛里紗 / Miyabe Erisha
미야베 에리샤
18세 ㅣ F ㅣ 165cm ㅣ 46kg
특화분야:
댄스


학급 ♬ 2-B
동아리 ♬ 연극부
유닛
@Commisson_SON님 커미션


외관
♬ 여름이기도 하니 긴 로즈골드빛 생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후, 끝에만 느슨하게 땋았다. 머리 끝을 장식한 것은 늘 똑같은 보라색 리본. 그동안 머리카락이 더 자라서 땋은 머리를 푼다면 아슬하게 바닥에 끌릴 정도가 되었다. 여전히 기다랗게 튀어나온 더듬이는 에리샤의 움직임에 따라 하느작 거렸고, 옆머리는 새의 날개마냥 삐죽 튀어나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속눈썹이 풍성하고 둥글둥글한 눈매에, 눈썹이 살짝 처져 있어서 더 순하게 보이는 강아지상 얼굴. 쌍꺼풀 아래의 양쪽 눈은 자세히 보면 미묘하게 다른 빛을 품고 있었다. 캐릭터 시점 오른쪽 눈이 피콕 그린 색, 왼쪽 눈이 카프리 색인 오드아이. 오른쪽 눈 아래엔 작은 눈물점도 하나 있다. 변함없이 멍하게도, 신비롭게도 보이는 무뚝뚝한 얼굴은 함께한 시간이 꽤 되었어도 그 속내를 짐작하기 어렵게 했다.
♬ 1학기 때와 비교해서 악세서리가 꽤 많이 늘어났는데, 대부분은 선물 받은 것이다. 간만에 늘 하고 다니던 빨간 귀걸이 대신 자판기에서 뽑은 흰 큐빅 귀걸이를 했고, 왼쪽 손목에는 복숭아씨로 엮은 묵주가 자리했다. 앞머리를 고정한 큐빅 머리핀은 히가 텟페이에게, 체인을 달아 목에 건 큐빅 반지는 츠키야마 세이라에게 받은 것. 오른쪽 손목에 한 큐빅 뱅글 팔찌는 히가시요츠야나기 키츠네와 맞춘 우정 팔찌이다.
♬ 많이 큰 키는 아니었지만, 비율이 좋아서 실제 키보다 더 커 보였다. 잡티 없는 피부는 하얘도 혈색이 좋아 창백해 보이지 않았고, 군살 없이 말랐지만 발레리나처럼 탄탄한 몸이어서 마냥 연약하게 보이지도 않았다. 하복 차림 역시 누가 봐도 모범적인 차림새는 아니었고, 춘추복일 때보다도 불량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세라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하얀 반팔 티셔츠를 입어 아래를 살짝 매듭짓고, 제 사이즈보다 큰 하복 와이셔츠를 겉옷처럼 걸쳤다. 티셔츠에는 홀로그램으로 'YOLO'라는 문구가 박혀있는, 참으로 에리샤다운 티셔츠. 치마 기장은 손대지 않은 채 안에 핫팬츠를 받쳐 입었고, 리본 타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머리끈처럼 묶어버렸다. 신발은 여름이기도 하니 발이 편한 샌들을 신었다. 샌들 역시 그의 취향에 딱 맞는 홀로그램 색.
♬ 누구나 예쁘다고 인정할 만큼 미려한 외모. 말이 없고 표정 변화도 고요한 덕에, 에리샤의 첫인상은 대부분 우아하고 청초한 미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성격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제 알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성격
[4차원 / 예측 불가 / 괴짜]
"그거 알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왕은 최저임금이래."
얌전히만 있으면 요조숙녀, 에리샤의 인상이라면 딱 그러했다. 한시라도 눈을 떼면 그는 이런저런 기행을 벌이는 일이 잦았으니까. 종이비행기와 달리기 시합을 하고, 이해받지 못할 개그를 하고... 에리샤의 행동에는 분명 일반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조차, 맥락 없이 오싹한 소리를 해 상대를 당황케 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통 모르겠어, 그와 한마디라도 나눠본 사람은 십중팔구 이렇게 평했다. 가끔 에리샤가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향해 혼잣말하는 모습을 보이면, 컨셉에 너무 심취한 게 아니냐는 소리도 심심찮게 나왔다.
[무심한 / 뻔뻔한 / 당당한]
"맞아... 내가 얼굴은 또 예쁘고 귀엽지, 응."
제 행동에 기겁하는 사람을 보면, 에리샤는 그 사람이 더 민망해 할 정도로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여전히 무뚝뚝한 표정과 단조로운 말투로 그런 말을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누가 이상한 것이지 헷갈릴 지경이다. 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일관성 있게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그 모습은 상대방에게 쉬이 할 말을 잃게 했다. 심지어는 교직원과 학생회, 선도 위원회 앞에서도 능청을 떨지 않던가. 상대가 누구든, 제 언행에 대한 잔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으며, 다른 사람이 저를 아무리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봐도 그렇겠거니 하며 넘겨버리곤 했다. 본인의 이미지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 모양이지만, 그 평에 관해선 관심이 없는 듯했다.
[제멋대로 / 변덕스러운 / 기분파]
"오늘은 콜라보단 사이다가 좋은 날이야, 내일은 또 모르지만~...."
엉뚱한 데다가 변덕스럽기까지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다 보니 깊게 고민하는 일 없이 선택지를 고르고, 제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대신 '아무거나'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어차피 무엇을 고르든 자신이 이랬다 저랬다 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빨리 정하고 끝내버리자는 마인드였다. 기껏 무언가에 열중하다가도 조금 진득하게 이어가려나 싶을 때 내팽개쳐 버리는가 하면, 반대로 눈길도 주지 않던 활동에 달려들어, 다시 질릴 때까지 그것에만 매달리기도 했다. 저가 느끼는 기분에 충실한, 다른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기 딱 좋은 박쥐 같은 마음씨. 뭘 하든 마음이 쉽게 바뀌는 만큼, 에리샤는 자신이 꾸준히 붙잡고 있을 만한 새로운 활동을 찾는 것에 열정적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아이돌 생활은... 웬일로, 아직 질리지 않은 모양이다.
[저돌적 / 과감한 / 낙관적]
"예- 이-. (착한 아이는 따라하면 안되는 짓을 하고 있다)"
간땡이가 부었다, 그의 엉뚱한 행동에는 꼭 그런 말이 따라붙곤 했다. 그는 매사에 겁이 없고 대담했다. 하지만 그 모험심은 꼭 기행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아슬아슬하단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인지, 에리샤는 위험부담이 큰 일에도 길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발걸음을 내딛는 편이었다. 누군가는 에리샤를 두고 무모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를 두고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그렇게 일단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난 후, 수습에 대해서는 썩 낙천적인 태도였다. 아무 계획도 없지만, 어찌어찌 잘 되겠지....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저지르고 보자, 가 에리샤의 모토였다. 다행히, 제 몸을 어느 정도는 사릴 줄 알았다.
기타사항
♬ 미야베 에리샤
1. 12월 21일생 사수자리. 탄생화는 박하(미덕), 탄생석은 블랙 문스톤(두 사람의 출발), RH-AB형.
2. 호칭은 내키는 대로 부르라고 하며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지칭하는 것인지 모르는 때도 많다.
3. 연하와 동갑에게는 반말을 써도 연장자에게는 평범하게 존댓말을 쓴다. 이제는 타인의 이름과 얼굴을 어느 정도 외운 모양이지만, 여전히 제멋대로인 호칭을 고수한다. 나름 친애의 표시.
4. 하는 짓과 다르게 말투는 딱딱하고 고저 없이 단조롭다. 경직된 말투와 아울러서 분위기에 따른 표정 변화도 없는 편. 오죽하면 에리샤의 감정표현이 가장 다양할 때는 무대 위에 올라가 있을 때라는 소리가 나올까.
5. 본가는 간토 이바라키현 미토 시. 그중에서도 도심과는 좀 떨어진 고즈넉한 마을이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귀신도 따분해하는 동네’.
6. 가족은 조모님과 부모님, 나이가 17살이나 더 많은 오라버니 한 명이 있다. 고미술품, 유품 등을 비롯한 골동품의 감정 및 매입을 가업으로 하고 있는 화목한 가정.
♬ 특기 및 취미
1. 아픈 곳 하나 없는 튼튼한 몸에, 신체 능력과 운동신경이 굉장히 뛰어나다. 기행의 원동력은 몸이 받쳐주기 때문일까? 몸이 좋으면 머리가 덜 고생한다는 말의 산증인.
2. 초등학교 때부터 가라데, 유도 등 여러 스포츠를 섭렵했고, 몇몇은 도 대회 입상 경험까지 있다고 한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볼 만큼 만능 스포츠맨이지만, 여전히 프로로 뛸 생각은 없는 듯.
3. 춤도 몸 쓰는 일인 덕인지 댄스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관절이 무척 유연하기 때문에 춤선도 예쁘고, 이게 되네? 싶은 고난도 동작도 무리 없이 해내는 편.
4. 취미는 그때그때 바뀐다. 퍼즐, 하늘 바라보기 등 정적인 것부터 파쿠르, 오락실 게임 등 역동적인 것까지... 그냥 기분 따라 뭐라도 하는 것이 취미.
5. 의외로 할 줄 아는 것이 꽤 많다. 변덕적이고 충동적인 성격 탓에 시작해 본 취미가 많은 탓. 물론 지금까지 계속하는 것은 거의 없어, 대부분은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 호불호
1. 호불호 또한 그때그때 바뀌지만, 반짝이는 것만은 꾸준히 좋아하고 있다. 큐빅, 홀로그램, 글리터 등 영롱하게 빛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모으기도 한다고. 그것들을 보고 있을 땐 무미건조한 얼굴에 그나마 활기가 떠오를 정도이다. 까마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의외로 잘 어울리는 키치한 취향.
2. 이 밖에도 선호하는 것이라면 귀여운 것, 밝은 것, 활발한 사람 등 생명력이 넘치는 부류들. 양기가 가득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3. 마찬가지로 그나마 일관적인 불호는 미술, 그림 실력이 끔찍하기도 하지만 실력을 차치하고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수업을 제외하면 3층의 미술실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는다. 에리샤가 그린 그림을 훔쳐봤던 모 학생의 말로는 캔버스 안에 아비규환이 펄처져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중학교 때 초상화를 그리는 과제 때는 모델을 울린 적도 있다고.
♬ 험프티 덤프킨
1. 카게가쿠에 입학한 후 유닛에 가입하라는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도 없이 험프티 덤프킨을 선택해 지금까지도 쭉 함께 활동하고 있다.
2.아이돌로서 잡은 컨셉은 '귀신 들린 소녀'. 일상에서도, 심지어는 팬미팅 도중에도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 같은 말을 던지고 엉성한 부적을 선물하는 일이 잦다.
3. 캐치프레이즈는 이제는 졸업한 유닛의 선배가 지어준 것이다. 반짝이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잘 까먹는 성정, 허공을 빤히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생각났다고 한다. 본인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한다.
4. 에리샤의 무대를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정이 무대 위에서 폭발하고 있다. 비록 제일 자신 있는 분야는 퍼포먼스가 아니지만, 귀신처럼 관절을 꺾거나 부유하는 듯한 스탭 등 유닛 컨셉에 잘 융화된 댄스를 내세우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댄스 참고영상 : YouTube 롤레이즈 - 저주인형 ※시청주의※)
5. 보컬은 특출나게 뛰어난 건 아닌, 조금 잘 하는 일반인 정도의 실력이다. 하지만 외모를 따라 사근사근하고 조용한 목소리가 곡에 은근히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기도. 또 코러스만은 자신있다고 한다.
6. 험프티 덤프킨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멤버들이 어떻게든 에리샤를 얌전히 있게 하려고 애를 썼으나, 역시나 포기했다. 그 때문에 에리샤의 팬층은 꾸준하게 들쑥날쑥한 편이다. 팬들이 무대에서의 모습과 평소 모습의 갭에 충격을 받거나, 오히려 더 매료되거나. 간간히 여러 찌라시가 나오긴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7. 쉽게 질리는 성격과는 달리 유닛 활동은 여태껏 큰 불만 없이 해내고 있으며, 심지어는 외부활동도 활발히 참여하는 편이다. 그야 여러 가지 해보는 게 더 재미있어 보이니까. 의외로 팀워크에 적극적이다.
♬ 카린노하나 학원
1. 본가가 타 지방이라 카게가쿠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다. 기숙사에 들어가기엔 통금 시간과 공동생활이 마음에 걸렸다고. 자취방은 혼자 살기 넉넉한 원룸에, 카게가쿠까지는 도보 30분 정도가 걸린다. 반려동물로는 마리모 하나를 키우고 있다.
2. 아이돌을 하기로 한 계기 역시 충동적이었다. 일반 고등학교는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차에, 인터넷에서 카게가쿠의 홍보를 봤기 때문이다. 많고 많은 과 중에 왜 아이돌과에 입학했느냐고 묻느냐면, 가장 새로울 거 같았다고 대답한다. 또 프로듀스는 제 성격에 절대 못 할 거 같았다고. 그 외에 다른 이유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어물쩍 넘겨버린다.
3.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반장을 맡게 된 후엔 성적이 많이 올랐다. 공부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였던 듯. 이제는 관심 있는 과목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점수를 챙기는 모양.
4. 놀랍게도 학원에 입학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간 받았던 고백이 꽤 된다. 하지만 역시나 그게 고백인 줄도 모르고 차버렸다. “내가 좋다고? 나도 내가 좋아.”
5. 학교 내에서의 평판은 '요주의 학생' 정도. 그래도 큰 말썽도 사고도 없이, 어찌어찌 2학년이 되었다. 그동안 쌓인 벌점을 생각하면 3학년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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